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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현물 ETF 거부할 것" 보고서 전망에 비트코인 8%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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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현물 ETF 거부할 것" 보고서 전망에 비트코인 8%대 하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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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포트가 보고서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거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발행된 후 비트코인이 8%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탄생 15주년인 1월 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4만 5,000달러 대에서 최저 4만 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기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보고서를 통해 ETF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이후 발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에서 "ETF는 확실히 전체 암호화폐를 촉발할 수 있겠지만, 지난 12월 겐슬러 SEC 위원장의 발언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암호화폐 산업에 더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을 대체 가치 저장 수단으로 합법화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이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ETF가 승인 시도가 실패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현재 롱 청산의 하루 합계는 5억 1,4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4만 5,000달러 대에서 4만 1,000달러 대까지 수시간 만에 8% 이상 하락했다.

매트릭스포트는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거부가 현실이 될 경우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SEC가 거부를 하는 경우, 51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영구 롱 비트코인 선물이 대부분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속적인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매우 빠르게 20% 하락하고 3만 6,000달러~3만 8,000달러 범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4일(한국 시간) 오후 1시 55분 기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4만 3,1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공식 기간은 1월 4일부터 1월 10일까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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