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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분 구매 가능' 모르는 사람 많아… ETF, '단위 편향 심리' 해결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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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분 구매 가능' 모르는 사람 많아… ETF, '단위 편향 심리' 해결해줄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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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르 구르박스 반에크 고문
가보르 구르박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의 일부만을 소유하는 것을 꺼려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VanEck)의 고문인 가보르 구르박스(Gabor Gurbacs)는 비트코인의 경우 투자자들이 자산 전체를 소유하는 것에 비해 자산의 일부만 소유할 때 덜 만족하는 심리를 강조하면서 ETF가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르박스는 X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일부만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면서 "완전한 자산만 소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전체 비트코인의 가격은 단위 편향 심리 때문에 암호화폐의 일부만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는 잠재 투자자들에게 장벽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단위 편향 심리는 완전한 단위를 소유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구르박스에 따르면 ETF는 일반적으로 두 자릿수 NAV(순자산가치)로 출시된다. 현재 4만 4,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으로 대입하여 비트코인 ETF가 주당 44달러에 출시되어 가격에서 3개의 '0'이 제거된다고 가정할 경우 많은 단위 편향을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 부분에서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진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자산의 일부분만 소유하는 것보다 자산 전체를 소유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0.001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 사소한 부분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큰 문제다. 단순하지만 단위 편향 심리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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