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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권도형 재판 연기 동의… 테라폼랩스 사건과 분리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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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권도형 재판 연기 동의… 테라폼랩스 사건과 분리는 '반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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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도형(Do Kwon)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의 재판 연기 요청에는 동의하면서도, 그의 사건을 테라폼랩스의 사건과 분리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이날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1월 29일로 예정된 권씨의 재판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했고, 진행할 의지가 있으며,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재판 시작일을 미국 송환 이후인 3월 18일 이후로 미루는 변호인단의 요청에 동의했다.

법률팀은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2023년 3월에 체포된 후 미국으로의 송환에 대한 법적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SEC는 서류에서 "권씨가 재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판 날짜를 약간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며 "재판 날짜가 연기되면, SEC는 2024년 4월 15일에 재판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1월 11일 권씨의 변호인단은 제드 라코프(Jed Rakoff) 판사에게 "몬테네그로에서 구금된 후 시작된 미국 송환 절차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1월 재판을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가 직접 방어에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SEC는 재판 날짜를 연기하는 요청에 동의했지만, 권씨의 사건을 SEC와 테라폼의 사건과 분리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SEC는 2023년 2월에 고소를 제기했을 때, 권씨와 테라폼랩스 모두를 피고로 지명했다.

SEC는 "두 번의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증인, SEC 내부 고발자들과 재정적 여유가 없는 개인 투자자들을 포함하여, 동일한 사실에 대해 다른 재판에서 불필요하게 두 번 증언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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