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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에 사고 뉴스에 팔라' 증명됐다… 비트코인, ETF 승인 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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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에 사고 뉴스에 팔라' 증명됐다… 비트코인, ETF 승인 후 하락세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4.01.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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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인 투자자에 비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9일 오후 3시(한국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66% 하락한 4만1,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보다는 10.88%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ETF가 승인된 지난 11일, 4만 6,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12일 6.5%가량 급락한 뒤 횡보하는 듯 했으나 18일 2.5%가량 추가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코인베이스 관련 내부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이전보다 약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크립토퀀트는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 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개인 투자자에 비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약화됐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표가 조만간 플러스 영역으로 복귀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대됐던)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보다는 '뉴스에 팔아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2포인트 내린 51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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