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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 영상·음성 통화기능 추가… 악용사례 피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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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 영상·음성 통화기능 추가… 악용사례 피해 우려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4.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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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영상·음성 통화기능이 추가됐다. 일론머스크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통화, 결제 기능 등을 붙여 '슈퍼앱'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기업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엑스는 최근 안드로이드 이용자 대상 '영상·음성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엑스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전화를 걸 수 있지만, 전화를 받는 건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엑스 이용자는 통화 기능을 끌 수 있다. 또 통화를 걸 수 있는 팔로워를 정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만 제한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통화 기능 서비스가 악용돼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개인 정보 침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에는 긍정적이지만, 음성·영상 통화 도입은 잠재적인 오용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전화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엑스를 슈퍼앱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영상·음성 통화 서비스 역시 엑스를 종합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지난해 엑스에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고, 올해는 엑스의 결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SNS가 아닌 통화부터 배달, 쇼핑, 온라인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를 엑스에 담을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다만 엑스의 수익성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뮤추얼 펀드 피델리티(Fidelity)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X의 기업 가치는 머스크가 인수했던 1년여 전 대비 71.5% 폭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머스크는 2022년 440억달러(약 60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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