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인 서클의 USDC가 셀로 블록체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Circle)과 셀로(Celo)는 USDC의 법정화폐 환전성 향상과 셀로의 자산 사용 사례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USDC를 셀로 블록체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USDC가 셀로의 네이티브 지분증명(PoS) 거버넌스 토큰 CELO에 합류한다. 이는 해당 블록체인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1 체인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로 전환된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셀로 커뮤니티는 셀로 생태계에서 USDC를 트랜잭션 수수료(가스) 지불 수단인 기축 통화로 만들기 위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업체인 셀로는 재생에너지 금융 운동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신흥 경제국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강조한다.
디지털 자산의 실제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멘토 랩(Mento Lab)은 이미 셀로에서 cUSD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화폐에 연동된 'cREAL'과 아프리카 CFA 프랑에 연동된 'eXOF'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도 발행하고 있다.
오페라(Opera) 웹 플랫폼은 아프리카 사용자를 위해 지난해 9월 셀로에서 미니페이(MiniPay) 지갑을 출시했다.
서클의 시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샤무스 누난(Shamus Noonan)은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USDC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셀로의 모바일 우선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채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더 많은 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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