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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6억 달러 규모 '트러스트 자산 매각'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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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6억 달러 규모 '트러스트 자산 매각' 승인 요청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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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GBTC), 이더리움(ETHE), 이더리움클래식 트러스트(ETCG)의 주식을 약 16억 달러에 청산할 수 있는 허가를 미국 파산 법원에 요청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법원 제출 문서에서 제네시스는 기본 자산의 가격 변동 가능성에 앞서 트러스트 자산 매각 승인을 얻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제네시스는 채권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자금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채무자들은 가격 변동이 채무자의 재산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채권자에게 배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트러스트 자산을 판매하고 청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이 유익하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GBTC 주식은 제네시스의 3개 트러스트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87%를 차지하며, 약 13억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ETHE 트러스트의 비중은 약 10%로 약 1억 6,900만 달러에 해당하며, ETCG 트러스트는 3,800만 달러 가치로 약 3% 비중을 차지한다.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GBTC 트러스트는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의 약 3.2%를 보유하고 있다. ETHE 트러스트는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2.5%를, ETCG 트러스트는 모든 이더리움 클래식 유통량의 약 8.5%를 보유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GBTC가 현물 ETF로 전환된 것에 따라 이제 주식을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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