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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위원장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금융 위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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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위원장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금융 위기' 위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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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GaryGensler)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기관들이 인공지능(AI)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금융 위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겐슬러는 이날 예일 법학대학원(YLS) 준비 연설에서 AI에 대해 최근의 챗봇과 사진 렌더링 개발보다는 2013년 영화에서 가져온 예시를 사용하여 연설했다.

겐슬러는 AI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루는 영화 '그녀(Her)'를 인용하여 금융과 법에서 AI의 잠재적 이점과 위험을 강조했다. 영화 속에서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는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목소리를 맡은 AI와 사랑에 빠진다.

겐슬러는 이러한 허구의 예시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이 아니라 어떤 기본 모델이나 8,316개 금융 기관이 의존하고 있는 데이터 소스라고 상상해 보라"라며 "금융에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AI는 미래의 금융 위기에 대한 사후 보고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는 전통적인 금융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자주 비판했지만, SEC가 고급 AI 모델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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