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투자자들이 보유한 자산의 상당 부분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면서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는 1만8,000 BTC를 옮겼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약 39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05억 달러 수준이다.
고래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거래소가 판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낙관적인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선 전송 이유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부는 자금이 관리 지갑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일부 사람들은 이동된 자금이 장외(OTC) 거래를 위한 유동성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른 투자자들은 자금이 다른 관리인에게 갈 수 있고 개별 인출이 아닐 수 있다고 제안했다. 거래소에 있는 대부분의 자금이 고래에게 집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숫자는 더욱 낮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매일 900 BTC가 채굴되고 있으며, 4월 반감기 이후 BTC 생산량은 약 450 BTC로 줄어들 예정이다. 그러나 기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공급-수요 격차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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