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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스테이블코인 USDe 스테이킹 수익률 우려… "테라 UST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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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스테이블코인 USDe 스테이킹 수익률 우려… "테라 UST보다 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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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테나) 공식 홈페이지에 27.64%의 USDe 수익률이 공지되어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에테나랩스(Ethena Lab)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USDe 스테이블코인을 공개 메인넷에 공개한 가운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수익률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에테나랩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USDe는 현재 27.6%의 연간 수익률(APY)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테라가 붕괴하기 전 테라의 UST에서 앵커 프로토콜이 제공한 20%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치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익명 코드 기여자인 '0xngmi'는 "진짜 문제는 에테나의 높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이 아니라 잠재적인 수익률 역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이 역전되면 돈을 잃기 시작하고, 스테이블코인이 클수록 더 많은 돈을 잃게 된다. 이전 프로젝트들은 수익률이 부정적으로 바뀔 때 숏 포지션을 청산하려고 했지만, 포지션을 열고/닫는 데 비용이 들었고 그것이 모든 수익을 소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어진 게시글에서 "에테나는 앵커 프로토콜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하며, 앵커 프로토콜을 폰지 사기로 분류했다.

분산형 송금 프로토콜 키마(Kima)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에이탄 캐츠(Eitan Katz)는 "하락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에테나는 미래에 수익률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USDe의 지속 가능성은 대부분 지속적인 시장 성장과 위험 관리 능력에 달려 있으며, 이를 제대로 수행하면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매우 흔치 않다"라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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