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고문이 바이낸스와 쿠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금지를 요구했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고문인 바요 오나누가(Bayo Onanuga)는 "나이지리아인들이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것은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보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의 정보 및 전략 고문인 바요 오나누가는 엑스(X)를 통해 "해당 플랫폼들이 국가의 법정화폐인 나이지리아 나이라를 조작하여 외환 시장에서 화폐 가치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이미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 속에서 나왔다.
오나누가는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을 신속히 중단시키라"고 촉구하며 "EFCC와 CBN은 국가의 화폐를 제로까지 조작하려는 이 플랫폼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화폐의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P2P 시장이며, 이는 CBN이 2021년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없게 한 후 발생했다. 이후 CBN은 2023년 12월에 은행들에게 보낸 한 통보에서 나이지리아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것에 대한 금지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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