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프랑스 암호화 스타트업 자마(Zama)가 시리즈 A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7,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업계 주요 투자자인 멀티코인 캐피털과 프로토콜 랩스가 주도한 이번 자금 조달은 자마의 완전 동형 암호화(FHE) 기술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독 없이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계산을 가능하게 하려는 계획을 목표로 한다.
자마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파스칼 파이에(Pascal Paillier)는 "숨겨두고 싶은 비밀 메시지가 있지만 다른 사람이 실제 메시지를 보지 않고도 수학 계산을 해야할 때를 상상해보라"라며 "FHE는 '마법의 상자'와 같다. 상자에 비밀 메시지를 넣고 사용자가 잠금 조치를 해도 다른 사람이 잠긴 상자에서 상자를 열거나 비밀을 보지 않고도 여전히 수학 계산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에에 따르면, 자마는 2020년에 설립된 이후로 이미 여러 중요한 고객들을 영입했는데, 그 중에는 시바이누(SHIB)가 포함되어 있다. 시바이누는 전체 네트워크 상태를 구성하는 데 자마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HIB는 2024년 2월 말에 새로운 FHE 기능을 활용한 개인 정보 보호 인프라를 채택하여 온체인 개인 정보 보호를 개선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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