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필리핀 규제 당국이 현지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더블록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성명에서 "플랫폼이 관할권 내에서 운영하는 데 필요한 규제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2주 전 필리핀 SEC는 국가통신위원회(NTC)에 바이낸스와 연결된 웹페이지 차단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필리핀 SEC는 "바이낸스는 필리핀인들이 플랫폼을 사용하여 투자 및 거래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왔다"라며 "그러나 바이낸스는 규제 기관으로부터 대중에게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필리핀 규제 당국의 조치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달 한국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자나 임원이 변경된 경우, 변경 신고가 수리된 이후에 운영할 수 있도로고 법률 개정안을 내놨다. 국내 거래소 고팍스를 인수해 국내 진출을 꾀하고 있는 바이낸스 같은 거래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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