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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SEC, 이더리움 증권 관련 입장 명확히 하라" 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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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SEC, 이더리움 증권 관련 입장 명확히 하라" 서한 발송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3.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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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하원 농업위원회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26일(현지 시각) 두 위원회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에게 보낸 서한에서 SEC가 이더리움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더리움을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이의 규제 공백 상태에 두는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에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의장과 프렌치 힐(French Hill) 부의장을 포함한 48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위원회가 암호화폐 회사 프로메테움(Prometheum)이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를 다루도록 촉구했다.

프로메테움은 올해 첫 분기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기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증권성에 대한 불명확한 규제로 인해 출시 시기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SEC의 이러한 입장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CFT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많은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쿠코인(KuCoin)과 창립자 2명을 상대로 민사 집행 조치를 제기하고 "이더리움, 비트코인, 라이트코인은 상품이며, 해당 거래소 운영은 명백히 CFTC의 권한 내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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