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글로벌 코인 마진 거래소 '빌빗(Villbit)'이 돌연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은 빌빗 거래소가 서버 가동을 멈췄다고 단독 보도하며 사업자가 고객 예치금을 가지고 잠적하는 '러그풀' 상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빌빗은 지난 10월 9일부터 서버 최적화를 위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는 공지를 게시한 후 모든 코인 거래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같은날 고객 예치 자산 입출금도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한 달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끊어졌으며, 이용자들은 빌빗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11월 이후 답변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빌빗은 자사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 하루 거래량은 6조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올해 1월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빌빗의 실제 본사 위치나 연락처 국내 사무실 등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어 투자자들이 빌빗에 예치한 투자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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