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사용자들이 FTX 붕괴 후 2개월간 120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브스는 9일 암호화폐 신뢰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자금을 인출하면서 단 두 달만에 12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대규모의 자금 인출은 FTX의 붕괴 시점부터인 지난해 11월 4일부터 1월 4일까지 두 달 동안 발생했다.
시장 전문 분석 업체에 따르면 120억 달러의 금액은 11월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의 최소 18%에서 최대 31% 사이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지난 12월 13일 바이낸스에서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4774억) 상당의 인출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일상 적인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이 수요를 모두 처리했으며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달간 대규모 자금이 인출 되었지만 바이낸스에서 인출 요청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은 없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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