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도피 중 현지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것에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지방법원은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권 대표와 한씨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법원은 "형량을 낮추거나 높이는 데 중요한 모든 상황을 평가해 판결했다"라며 "권도형 등은 3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구금됐는데, 구금된 기간은 형량에 산입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구금 기간을 포함하면 남은 기간은 1개월 남짓이지만 고등법원이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기 때문에 형량이 끝나도 당분간 구치소를 떠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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