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비트코인 파생작의 성장이다. 보통 이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에 비해 더 나은 이점을 제공하며 “다음 비트코인”을 구매하고자 싶은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
비트록(Bitrock)은 7월 초에 출시된 직후 크게 상승했다. 이후 확장성 높은 비트코인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로 인해 비트코인캐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펌핑 코인은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개발된 비트코인 대체재인 BTC20이 될 수 있다.
◆비트록과 비트코인 캐시의 펌핑, 시장 상회하는 상승
비트록은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으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개선에 집중한다. 멀티체인 DEX를 운영하며 권한증명(Proof-of-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커뮤니티에 보상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상장 가격 대비 29,000% 상승하며 7월 29일에 사상 최고가 $0.3029에 도달했다. 이후 움직임이 둔화되며 ATH 대비 81% 하락했다. 비트록 인기의 이유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이름과 현재 블록체인 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 덕분이었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는 비트코인 기술이 구식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없으며 거래 역시 느리고 비싸다. 처리 속도는 초당 7번의 트랜잭션에 불과하다.
최근에 주목받은 또 하나의 프로젝트로 비트코인 캐시가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에서 하드 포크한 네트워크로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를 키워 TPS를 높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미래에 탈중앙화된 P2P 거래의 형태로 커피 구매 등 일상의 거래를 지원하고자 한다.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올해 들어 67% 오르는 등 시장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상승의 주된 이유는 시타델과 피델리티, 찰스슈왑이 투자한 EDX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현재 EDX 마켓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네 개 가상화폐만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며 BCH에 거대한 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상장은 비트코인 파생 프로젝트가 전통 금융 기관에게도 매력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BTC20 역시 이러한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BTC20 - 10일 만에 사전 판매 하드캡 605만 달성, 11일 자정 상장 예정
BTC20은 비트코인에 대한 “친환경 대체재”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개발되었다. 비트코인과 같은 토크노믹스를 따르지만 스테이크-투-언 메커니즘을 활용해 커뮤니티가 쉽게 패시브 인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프로젝트는 10일 만에 최대 목표 모금액 605만 달러를 모금하며 사전 판매를 종료했다. BTC20은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어 사전 판매 기회를 놓친 투자자 사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BTC20의 성장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트렌드에서 BTC20 검색량은 거의 페페 및 도지코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투자금 손실 위험도 높다. 토큰의 위험과 보상을 정확히 인지하면 더욱 현명하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BTC20 전체 토큰 공급량은 2,100만 토큰이며 사전 판매에서 605만 토큰을 1달러에 판매했다. 토큰은 8월 11일 0시(한국 시간) 유니스왑에 상장된다. 또한 사전 판매에서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을 위해 8월 10일 0시(한국 시간)부터 토큰 스테이킹이 시작되었다. 모든 스테이킹은 최소 7일 동안의 락업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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