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L1 블록체인 프로젝트 더오픈네트워크(The Open Network)는 13일(현지 시각)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 톤(TON) 기반 암호화폐 지갑 톤 스페이스(TON Space)가 공식 론칭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공개됐다. 톤 스페이스는 지금까지 일부 개발자들만 사용할 수 있게 이용을 제한했지만 이제 텔레그램의 약 8억 명의 유저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소식이 발표되면서 코인게코 기준 톤코인은 8% 이상 상승했다.
TON은 텔레그램이 최초로 설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이후 TON 재단에서 이를 인수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텔레그램에는 원래 '월렛 페이'라는 암호화폐 지갑도 있다. 지난 7월 톤코인과 USDT, 비트코인(BTC)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톤 스페이스는 아직 모든 유저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런칭은 11월 예정이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서비스 이용 가능 대상에서 제외된다.
텔레그램은 TON을 활용해 메시지 내에서 암호화폐를 송금하거나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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