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이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HTX(전 후오비, Huobi)가 해킹으로 손실된 79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전액 보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쉴드(Peckshiel)를 인용하여 지난 24일 오전 10시경(UTC) 4999 이더리움(786만 6926.30달러)이 후오비 지갑에서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하루 뒤, 트론(Tron)의 창립자이자 후오비의 고문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해커의 주소를 공개하면서 송금으로 인한 분실은 실제로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은 "모든 손실은 이미 거래소에서 전액 보상했으며 모든 관련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TX는 총 30억 달러 상당의 고객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커로 인한 손실은 거래소의 2주치 수익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반 메시지를 통해 해커에게 모든 자금을 반환할 수 있는 주소를 제공하며 일주일 내 반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HTX는 "해커가 훔친 자금을 반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5%의 화이트 해커 보너스를 제공하겠다"며 "그때까지 자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법 집행 기관을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