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7 17:24 (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①] 역대 반감기 '가격 변화'는 어땠을까?
상태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①] 역대 반감기 '가격 변화'는 어땠을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2 1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4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반감기(halving)란 방사성 붕괴에서 유래한 용어로, 어떤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비트코인은 2140년까지 채굴 수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있다. 컴퓨터의 발전으로 채굴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급량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4년마다 반감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속도를 어렵고 느리게 만들어 수량을 한정한다. 공급량이 많아지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차 반감기의 패턴을 살펴보면,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은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이루어졌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실질적인 반감기의 효과보다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이벤트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역대 비트코인 반감기

첫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는 지난 2012년 11월 28일이었고 두 번째는 2016년 7월 9일, 세 번째는 2020년 5월 12일이었다.

최초의 1 블록당 보상은 50비트코인(BTC)이었는데 2012년에는 그 보상액이 25개로 줄었다. 2016년에는 1 블록당 25개였던 보상이 12.5개로 줄었으며, 2020년에는 6.25개로 줄었다.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인 이번 일정은 2024년 4월 17일경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반감기에는 보상이 3.125개로 줄어들게 된다. 반감기 일정은 날짜가 아닌 블록 높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다. 블록 높이는 블록체인의 특정 위치를 말하며 그 앞에 오는 블록 수로 측정된다.

반감기는 21만 블록 간격으로 이루어지며 역사적으로 이 간격은 대략 4년마다 이뤄졌다. 이론상으로 비트코인은 34번의 반감기를 거쳐 2140년까지 채굴되도록 설계해놨지만 현재 약 90% 가량 채굴이 완료되어 2032년이면 모든 비트코인이 채굴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반감기가 발생하면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듦 △인플레이션이 반으로 줄어듦 △비트코인 공급 감소 △공급 감소로 인한 비트코인 수요 증가 △수요 증가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등의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익명의 비트코인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백서를 통해 코인 공급량이 지나치게 늘어나 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을 막아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반감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반감기를 통해 디지털 희소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감기 과정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역할도 한다. 이로 인해 반감기가 다가오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무조건적인 가격 상승이 일어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역대 비트코인 반감기 가격 변화
2012년 11월 28일, 12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첫 번째 반감기 이후 한 달 사이 7% 가량 상승했다. 첫 반감기 후 6개월 내 상승률은 무려 991%에 달한다.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 7월 9일에는 658달러에서 한 달 사이 1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등락을 거듭한 뒤 6개월 내 변화 추이를 살펴봤을 때 결과적으로는 46% 상승한 963달러로 올랐으며, 1년 6개월 후인 2017년 12월에는 1만 8,000달러에 육박했다.

가장 최근 이뤄진 세 번째 반감기 2020년 5월 11일에는 8,755달러에서 1년 후인 2021년 5월 기준 5만 6413달러까지 폭등하며 기록할 만한 상승 사이클을 보였다. 이후 같은해 11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6만 8,000달러대를 기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