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도지코인(DOGE)은 지난 월요일 고점 0.1075 달러까지 오른 후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몇 주 동안 가격을 끌어올렸던 과도한 레버리지가 청산되었다.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후 현재는 하락분을 다소 회복하며 0.0962 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에 900만 달러 이상의 선물 매수 계약이 청산되었다. 이는 최소 3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청산 규모였다.
레버리지 선물 계약을 매수할 때의 펀딩비(funding rate) 역시 12월 초 고점에서 하락했다. 토요일 한때 0.05%까지 올랐던 펀딩비는 현재 0.0233%까지 내렸다.
다시 말해, 최근의 청산으로 신규 매수 포지션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펀딩비가 양수이기 때문에 시장이 강세에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매수 포지션 청산과 펀딩비 하락으로 도지코인 시장이 과도한 투자 열기에서 균형을 되찾고 있다.
지나친 낙관론이 진정되며 도지코인 가격이 급락하긴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에 건강한 조정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한다.
레버리지가 과도해지면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청산된다. 그 결과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한 장기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매수할 기회를 얻는다.
이들은 단기 수익을 실현하거나 폭락에서 패닉셀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결국 도지코인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지지 기반을 형성한다.
◆도지코인 가격 예측 - 다음엔 어디로?
미국 경제 지표 발표 후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며 시장은 당분간 하락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 가격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대상승장에 진입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저가에 매수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도 상당하다.
0.0875 달러는 21일 이동평균선과 11월 고점이 만나는 곳으로 도지코인의 든든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강세가 유력하다. 만약 도지코인이 0.10 달러 중반대의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2022년 말 고점인 0.16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다음 대세 코인으로 비트코인 ETF 토큰 지목
도지코인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당분간 조정 국면을 유지할 수 있다. 단기 수익 실현을 쫓는 트레이더라면 대안을 찾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할만 하다.
가장 주목받는 신생 프로젝트 중 하나는 비트코인 EFT 토큰(BTCETF)이다. BTCETF는 ERC-20 가상화폐로 사전 판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38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비트코인 ETF 토큰이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던 이유는 공격적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을 형성하는 토크노믹스 덕분이다.
BTCETF는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최대 25%의 토큰을 소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혹은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다섯 개의 이정표를 달성할 때마다 5%의 토큰을 소각한다. 첫 번째 소각 이벤트는 BTCETF가 상장된 후 거래대금 1억 달러를 달성할 때 진행된다.
토큰 소각과 스테이킹 메커니즘은 모두 유통되는 코인 수량을 감축하여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를 갖추고 토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을 줄인다.
현재 BTCETF 가격은 0.0068 달러로 마지막 사전 판매 단계가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ETF 토큰 공식 웹사이트에서 ETH, BNB, USDT, 혹은 법정 통화로 BTCETF 토큰 구매할 수 있다.
BTCETF는 실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클론 프로젝트로 비트코인 가격 혹은 현물 비트코인 ETF 가격을 추종하지 않는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즐기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로, 투자자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투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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