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블록체인협회, '새 자금세탁방지법' 반대 표명… "암호화폐 악용사례 과장"
상태바
블록체인협회, '새 자금세탁방지법' 반대 표명… "암호화폐 악용사례 과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14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금세탁방지법(DAAMLA)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한은 미국 정부 및 미군과 연관된 개인 8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여기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 정책 책임자인 파리아 셔지드(Faryar Shirzad)와 전직 미 육군 예비군, 미 해병대, 미 공군, 미 해군 및 법무부 구성원들이 포함됐다.

블록체인협회는 서한에서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와 상원 은행 위원회를 이끄는 6명의 의원들에게 "워런 의원이 제안한 자금세탁방지법안이 법 집행을 방해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의 대부분을 해외로 몰아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국의 소중한 전문 지식과 가시성을 상실할 수 있으며, 규제되지 않은 해외 거래소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또한, 이 법안이 시행된다해도 법안이 표적으로 삼은 외국의 불법 행위자들에게는 현실적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023년 7월 워런 상원의원이 미 상원에 다시 제출한 DAAMLA 법안은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대한 암호화폐 자산의 불법 사용을 겨냥한다. 그러나 블록체인협회를 포함한 많은 조직과 개인은 이 법률에 대해 "테러와 불법 활동과 관련한 자금 조달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