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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엑셀라 재단과 XRP레저 상호 운용성 강화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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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엑셀라 재단과 XRP레저 상호 운용성 강화 위해 협력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4.02.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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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선도기업 리플(Ripple)이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XRP 레저(XRP Ledger, XRPL)의 원활한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기 위해 엑셀라 재단(Axelar Foundation)과 협력한다. XRPL은 탈중앙화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10년 이상 운영되며 그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아 왔다. 오늘날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가 암호화 자산 및 실물 자산을 효율적으로 토큰화 및 교환하기 위해 XRPL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개발자에게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상호 연결성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엑셀라 네트워크는 XRPL의 효용성과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추가 자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엑셀라 GMP를 통한 XRP 레저의 RWA 및 디파이 기능 향상
엑셀라 네트워크와 XRPL의 통합은 스테이블코인이나 시가총액이 큰 자산에 필수적인 유동성을 제공해 XRPL의 디파이(DeFi)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개발자는 보안과 효율성이 입증된 XRPL의 내장 기능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자동화마켓메이커(AMM) 및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엑셀라 네트워크는 크로스체인 디앱(dApp)을 XRPL에서 바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엑셀라는 전통 자산의 브리징 외에도 일반 메시지 전달(General Message Passing, GMP) 기능을 제공해 XRPL의 기능성을 확장하는데, 이로써 개발자는 55개 이상의 연결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함수 호출을 실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GMP를 통해 데이터 및 함수 호출을 포함한 다양한 페이로드를 체인 간에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의 브리징 거래는 일반적으로 한 체인에 고정된 자산이 다른 체인에 표시되는 단순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엑셀라 네트워크와 XRPL의 통합은 이러한 형태를 뛰어넘는다. GMP를 활용하면 XRP 및 기타 자산 거래 시 XRPL 외 체인에 접근이 가능해져, XRP를 활용하는 디앱에서 더욱 정교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실물자산(Real-world asset, RWA) 토큰화를 선도해 온 XRPL은 이번 사용 사례를 통해 XRPL 생태계의 개발자, 검증자, 기업 및 기타 참여자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상호 운용성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한다. 또 엑셀라 재단은 RWA를 활성화해 블록체인의 채택 범위를 확대한다. 엑셀라 네트워크의 포괄적인 API와 툴링은 XRPL상의 토큰화된 자산을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원활하게 통합하며, 웹3 생태계의 풍부한 유동성 풀에 접근할 수 있다. 이는 XRPL에서 RWA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보다 직관적이며 통합된 멀티체인 사용자 경험의 토대를 마련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크로스체인 연결성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
엑셀라의 크로스체인 보안 접근방식은 무허가형(permissionless) 지분증명(proof-of-stake) 검증을 기반으로 하며, 검증자 보안 정책이나 기간 내 전송 가능 액수 제한 등의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엑셀라는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토폴로지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네트워크 활성도나 보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연결된 체인에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차단 및 격리할 수 있다. XRPL은 다중 서명 계약을 통해 엑셀라의 안전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 통합되며, 32명의 엑셀라 검증자가 XRPL로 오가는 거래에 서명하게 된다.

조지오스 블라코스(Georgios Vlachos) 엑셀라 프로토콜 공동 설립자 겸 엑셀라 재단 이사는 “XRPL과의 연결은 다양한 합의 메커니즘을 단일한 환경에 통합해 확장 가능한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엑셀라 네트워크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며, “상호 운용이 가능한 엑셀라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이미 코스모스(Cosmos), EVM 및 폴카닷(Polkadot) 체인을 연결하고 있다. XRPL은 빠르게 성장하는 엑셀라 생태계에서 디파이 및 RWA 분야의 혁신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합을 지원하고 리플 및 XRPL과 함께 상호 연결된 웹3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 겸 XRPL 공동 창시자는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의 발전은 네트워크 간의 사일로를 허물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활한 상호작용과 가치의 전달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변화는 디파이의 혁신을 촉진하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상호 연결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엑셀라의 이니셔티브는 XRPL을 한층 넓은 블록체인 환경으로 확장해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XRPL의 풍부한 기능 세트를 보완해 효용성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리플은 XRPL 생태계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XLS-38 수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수정안은 특히 곧 출시될 EVM과 같은 사이드체인과 XRPL 메인넷 간의 연결을 브리징할 때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 이번 엑셀라 재단과의 파트너십은 상호 운용성을 더욱 광범위한 블록체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로써 XRPL은 상호 연결된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엑셀라의 네트워크 생태계와 새롭게 연결되고, 나아가 멀티체인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엑셀라 네트워크와 XRPL의 통합은 오는 5월 이루어질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XRPL 웹사이트와 엑셀라 네트워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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