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이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제안한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안의 일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15일(현지 시각) 하원 금융 서비스 소위원회 의장인 힐 의원은 '상황에 따른 암호화폐 범죄' 주제로 진행된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전문가들에게 디지털 자산 채굴자와 검증인에게 현재 금융 기관에 적용되는 것과 유사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워렌 상원의원의 법안인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은 테러 조직의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제공업체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도록 은행보안법을 수정할 것을 제안한다.
힐 의원은 워런 의원의 법안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은행보안법을 개정하는 법안의 일부에 반박하며 암호화폐 채굴자와 검증자에 대한 요구 사항을 변경하는 것은 테러 조직의 암호화폐 사용을 막는 부분에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임을 암시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전임 대행 이사이자 아르크토로스(Arktouros)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모지어(Michael Mosier)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자금 조달의 압도적 대다수는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는 "채굴자와 검증자는 본질적으로 블록을 생산하고 검증한다. 그들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처럼 운영된다"라며 "검증자나 채굴자에게 고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수학적 처리다. 무작위이기 때문에 그들은 선택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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